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찹쌀약과, 대세는 약과!

by 건강마마 2023. 4. 24.
반응형

 

여러분, 디저트에도 유행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디저트에 무슨 유행이 있어? 내가 먹고 싶으면 먹는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몇년 전부터 가장 유행하는 디저트는 마카롱이었어요. 바삭하고 달콤한 과자 마카롱 유행이 들어갈 때 쯤 등장한게 다쿠아즈였죠.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비슷해 보이지만 좀 더 빵같은 느낌을 가진 디저트였죠. 그 다음은 진짜 빵, 도넛이 유행하고 그 다음은 클래식 디저트류가 유행하더니 지금은 약과가 디저트로 자주 보이고 있어요.

 

예전에 약과라고 하면 그거 나이드신 할머니가 드시는 간식 아니야? 라고 하겠지만 요즘은 카페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요.

약과의 인기가 엄청나지니 '약게팅' 이라는 신조어 까지 생겼지요.

 

이런 약과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약과란?

 

 

 

한국 전통 과자인 약과는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간식인데요. 쌀약과, 찹쌀약과 등등 여러 종류가 있지요.

쌀가루, 찹쌀가루, 꿀 등을 이용해서 만들고, 견과류나 호박과 같은 야채를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약과는 매우 오래 전부터 우리의 곁에 있었는데요. 고려시대부터 이미 존재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당시에는 만드는 방법이 매우 기밀에 가까운 사안이라서 매우 귀한 과자로 여겨졌어요.

 

 

약과라는 이름도 약과에 사용하는 재료가 당시에 약으로 사용할 만큼 귀했던 꿀과 기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약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비슷하게 찹쌀을 사용하면 찹쌀약과, 쌀을 사용하면 쌀약과라고 하지요.

약과는 매우 귀한 과자여서 고위귀족이나 왕족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음식이었어요.

요즘은 컴퓨터로 찹쌀약과라는 단어만 쳐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살기 좋은 세상이지요.

 

 

하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약과에 사용하는 재료들이 조금 더 보편화 되어서 일반인들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비싼 재료들이기 때문에 비싼 몸값을 자랑했지요. 그래도 생일이나 잔칫상에서 찹쌀약과를 볼 수 있으니 예전보다는 완화되었지요. 조선시대에는 약과는 '양과'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보리쌀가루, 꿀, 기름 등 기력을 증진 시키는 재료들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약과의 맛은 어떠할까?

 

약과는 찹쌀가루, 쌀가루, 꿀을 섞어서 반죽해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 과자입니다. 잣과 같은 견과류, 호박을 넣어서 색과 맛을 더하기도 하지요. 기름에 튀겨 기름을 빼고 난 뒤에는 꿀과, 조청 등을 섞어 끓여 만든 집청에 담궜다 빼서 상온에 말리는 데요.

다 만든 약과는 약간 끈적거리고 씹으면 쫀득하고 바삭한 느낌을 준답니다. 강하지만 은은한 단맛은 당연한 이야기 이지요. 집청에 생강을 넣어 약간의 쌉쌀한 맛을 주기도 한답니다.

 

찹쌀약과는 찹쌀을 넣어서 만들어 더 쫀득한 느낌을 준답니다.

 

약과는 경상도나 전라도 등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재료와 제조방법을 사용하는데요. 경상도에서 만든 약과는 다른 지역의 약과보다는 견과류의 비중이 높아서 견과류의 맛과 향이 짙고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오늘은 약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예전의 약과는 명절 때 제삿상에나 올리는 과자 정도로 취급 받았지만 지금은 약게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줄 서서 먹는 맛있는 디저트 입니다. 오늘 약게팅 하셔서 찹쌀약과 하나 드시는 건 어떠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