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은 역사적인 날이었죠? 바로 '누리호'라는 로켓 발사일이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시시때때로 로켓발사 얘기를 하고 책에서도 나와서 사실 우리나라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는데요. 엔진, 탱크, 발사대까지 모두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리호성공확률 30%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사업세 착수되었는데요. 1.5톤 급의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누리호성공확률이 30% 미만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연구진들이 중압감에 눌리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t의 매우 복잡한 구조물입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성공확률의 핵심은 페어링
누리호성공확률의 심장인 엔진은 설계, 제작, 시험 까지 전 과정을 대한민국의 연구진과 기업이 도맡아 했다고 하니 다시 한번 놀랍네요. 특히 1단부에 적용된 엔진 클러스터링은 폭발적인 추진력을 내기 위해서 4개의 엔진이 한개에 300t급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되어 정확하게 제어해야만 하는 누리호의 핵심입니다.
누리호가 넘어야할 1차 난관은 페어링 분리였는데요. 지난 2009년 8월 25일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의 실패 원인으로 꼽히는 페어링 분리를 누리호는 해냈다고 합니다. 누리호의 페어링(위성덮개)은 발사체의 가장 앞쪽에 원뿔형으로 장착되어 있어 지구 대기권에 들어가는 순간 정확하게 둘로 분리 되어야 했습니다.
누리호는 지난 2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어 목표궤도인 700km 상공까지 비행하고 함께 싣고 간 위성 모사체(가짜위성)을 분리하는데 까지 성공했지만 궤도에 안착 시키는데는 실패했습니다. 4단에 장착되었던 7t급 엑체 엔진이 목표했던 521초동안 연소되지 못하고 46초 이른 475초에 조기 종료되어 위성모사체가 궤도 공전에 필요한 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46초 때문에 누리호성공확률이 갈리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만약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다면 한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무게 1t 이상의 실용 위성을 자체적으로 발사 가능한 7번째 국가가 되면서 동북아 과학, 경제, 군사 지형이 바뀌고 위상 또한 드높아 졌을 겁니다.
아쉬운 실패
하지만 아쉽게도 누리호 발사는 46초 부족으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8월 25일 발사에 이어 2021년 10월 21일 발사에 이러한 성과를 내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연구진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주도, 팔라우 추적소에 설치된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의 계측 모니터를 취합해 누리호성공확률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텔레메트리는 누리호의 비행 궤적과 상태를 확인하는 장비라고 하는데요. 발사체와 탑재체의 비행 위치, 동작 상태 뿐 아니라 온도와 전압, 자세 등 세부 특징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작동을 일으킨 3단 엔진 관련 데이터는 팔라우 추적소의 텔레메트리에 축적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팔라우 추적소의 데이터를 통해 3단 엔진 연소가 조기에 종료된 이유를 밝혀냄으로써 이번 누리호의 임무 실패의 근본 원인을 알아내겠다고 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데에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내년 5월 누리호성공확률을 높이는데 힘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모든 과정이 대한민국의 기술로 이루어진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 사업에는 지난 2010년 3월 부터 2조원이라는 돈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요. 내년 10월 까지는 마무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니 누리호성공확률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만약 누리호성공확률 30%를 뚫고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에 이어 20번째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7번째로 1t 이상 실용급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 강국이 된다고 하니 누리호 연구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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